해마다 봄 가을철로 부녀회원들이 모여 폐품 수거를 합니다. 농사짓는 농촌에서는 폐비닐, 농약병, 점적호스, 모판, 빈병, 플라스틱 등 다양한 생활 폐기물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공동으로 모여 분리수거 작업을 하지요. 저희 동네 가구수라야 약 46가구에 불과한데 이렇게 나오는 재활용품과 쓰레기들은 엄청납니다. 며칠전부터 각 농가에서 걷어서 가져다 쌓기 시작한 폐비닐들... 이 폐비닐에는 흙이라든가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아야 해요. 이 비닐들을 태울 경우 엄청난 환경 오염이 되지요. 그래서 꼭 깨끗하게 털어서 모아 환경공단으로 보내면 장려금이 나와요. 그 금액은 마을 부녀회 기금으로 사용합니다. 농약병과 영양제병도 분류해서 담습니다. 농약병은 환경공단으로 실려 보내고 영양제병은 고물상 사장님이 수거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