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운 4

서석농협 해모운 생비지전 4총사와 두부제품 3총사

건강한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먹을 때에도칼로리나 완제품 속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국적여부, 색소, 첨가물 등을 꼼꼼이 따지고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지요. 저도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일원으로서또 36년차 한 가정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주부로서되도록이면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아먹자' 주의여서 어떤 물건을 사든 그 상품의 원재료의 국적과 구성요소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그런 제게 쏘옥 마음에 드는 음식이 하나 생겼는데바로 '생비지전: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석지역의 농협에서는 '해모운'이라는 브랜드로 해모운 바로가기:  해모운 haemoun.com건강한 콩두부,두부를 활용한 두부 티라미수, 두부 마요네즈 등등을 생산해내고 있는데이때 두부를 만들고..

홍천 콩으로 만든 두부 티라미수 두라미수

한 해 농사일의 성패는 풀과의 싸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뽑아도 뽑아도 쉴 새 없이 올라오는 풀과의 싸움에 지친 농부들은 수확을 거두기 위해 쉽게 제초제를 치기도 하지만, 이 제초제는 땅의 생명을 죽이고, 그 제초제를 치는 농부의 건강을 해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초제 힘을 먹고 자란 농산물을 사람이 먹게 됨으로써 사람이 병들게 되는 법이지요. 서석면 피리골 길을 지나다 보면 봄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유기농 콩 생산단지랍니다. 매일매일 풀을 뽑아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제초제를 칠 수 없어 이렇게 풀이 햇볕을 보고 돋아나지 못하도록 까만 비닐을 씌우고 그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나하나 돌을 얹어주고, 그리고 나서 그 안에 콩을 심습니다. 풀을 뽑아주는 것 만큼이나 손이..

희망농업과 소비자 공존의 상생 비법, 해모운 홍천 로컬푸드를 아시나요?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그런 말을 했죠? (사진 제공 : 서석농협)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으리라." (사진 제공 : 서석농협) 저는 요즘 우리 지역의 로컬푸드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로컬푸드는 영원히 상생하리라." 너무 뜬금없나요?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농촌에서 30여년동안 농사를 지어오면서 여성 농업인으로서 이런저런 가슴 아프고 고달프고 힘든 일들을 많이 겪은 저로서는 지금의 로컬푸드가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새벽 네시에 일어나 해뜨기를 기다려 농사일을 시작하고, 열심히 농사지어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면 경매사들에 의해 농산물 가격이 결정..

텃밭에서 수확하는 소소한 행복

새벽에 내(!) 텃밭에서 상추 수확하고, 방울토마토따고, 깻잎 뜯고, 쑥갓 뜯고, 오이맛고추랑 청양고추 따고 해서 봉지봉지 만들어 로컬로 가져가는데 트럭이라 바구니를 품에 꼭 안고 탔다. 근데 아들녀석이 내 바구니를 보고 씨익 웃더니 한봉지 한봉지 집어들었다 내리면서 그런다. ㅡ 1달라, 1달라,1달라, 1달라, 1달라.....ㅋㅋ ㅡ헐~~^^;; 방울토마토 한팩 3천원 빼곤 모두 천원짜리.ㅋ 오늘 약 두달가량 따왔던 오이작업을 마감하고, 미흑찰옥수수 작업 전 잠시 갖게된 휴식시간 페북에도 들어가보고 월말 실적보고서도 쓰고 홍천군 서포터즈 활동 보고도 할겸 컴앞에 앉았는데 문득 유튜브에 700억부자의 돈버는 법 강의가 떠서 틀어놓았더니 아들이 놀린다. ㅡ엄마, 돈 버는 법 강의도 봐? 천원씩 팔아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