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센터 청소하고, 4일째 이불 빨래하면서 널고 걷고 개고 왔다갔다 넘 힘들어서 잠깐 페북에 들어갔었다. 류시화 시인의 새로나온 시가 참 좋길래 가족 톡 방에 올렸더니 막내랑 첫째, 두 남매가 완전 언어의 폭격을 퍼 붓는다.ㅡㅡ;; ㅡ 엄마, 60대 할머니들 하는 짓 같아. ㅡ 좀있으면 동영상이랑 꽃짤 올릴것 같아. ㅡ 복 받으세요~~ ㅡ 오늘은 좋은날~ ㅡ 행복한 하루 되세요~ 두녀석이 할머니들 레퍼토리를 교대로 줄줄이 읊더니 ㅡ 이러다 교회 다니면 찬송가 올리는거 아냐? 영광 영광 영광~~~ 찬송가꺼정 부른다.^^;; 시 한편 보냈다가 완전 노인네취급 받음.ㅠㅠ 이런!! 감성이라곤 쥐똥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구. 나 즈그들 나이땐 좋은 시 있음 꽃 압화로 책갈피도 만들고, 이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