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랑 논이랑 심을거 다 심고, 비가 주룩주룩 오는 봄날... 봄비는 쌀비라지만 정작 논에 심어진 벼 보다 비실거리던 찰옥수수가 드디어 생기를 찾는듯 싶다. 주문 받은 산나물들 차례대로 내보내고 이제 드디어 누리대만 남았다. 올해는 날이 유난히 변덕을 부려 5월 중순인 지금에도 아침 기온은 1도...ㅠㅠ 자라야 할 나물들이 유난히 더디 자라 예약 받아놓고 맘고생 엄청 심하다. 예년보다 늦은 배송에 관해 사과문자를 벌써 몇차례 보내는지... 그래도 우리 마을 산나물 품질이 좋다고 한달 넘게 기다려 주시는 고객분들께 넘 감사하여 허리가 휘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나물 작업한다. 오늘은 여기저기 연락해서 어렵게 구해놓은 자연산 고비 포장 작업. (가루가 많이 날려 습도 높은날 작업해야한다.) 100g 단위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