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이 지난번에 내가 다녀온 미용실이 어디냐고 묻는다. ㅡ 몰라. 그랬더니 엄청 황당해한다.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 위치를 묻는다. ㅡ 설명못해. 기억도 안나고. 그랬더니 한숨 쉬며 넌 이담에 애들이 좋겠단다. 내다버리면 집도 못 찾아올거라고. (말을 해도...꼭...ㅠㅠ) 늘 동네미용실만 다니는 내가 답답해 보였는지 스타일 변신좀 하라해서 읍내 미용실에 비싼 돈 주고 다녀왔는데 이번 헤어스타일은 마음에 들었나보다. 그런데 몇 만원씩이나 차이가 나서(거의 두배.ㅠㅠ) 다시 가지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터라 염두에 두지 않아서 상호명도 위치도 기억하질 않(!!)았다. 서방님이 답답한지 딸아이한테 전화하니 위치 설명이 금방 되더니, 상호명을 지도로 찾아 카톡방에 찍어까지 준다. 그날 딸아이도 병원가는 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