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여년전에 가보고 오랫만에 다시 가 보는 내면의 칡소폭포입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의 수량이 풍부하여 작은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칡소폭포는 내린천의 발원지이자 강원도 문화재 67호로 지정된 열목어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연어과의 일종인 열목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산란기가 되거나 물의 온도가 점차 높아지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데요, 가만히 보면 열목어가 계단식으로 물을 차고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목어의 야생 본능이 지느러미를 날개처럼 펼쳐 목숨을 걸고 뛰어오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날 방문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네요.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더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30여년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