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게 일이라면... 농촌의 부녀회원들은 그 존재가치를 증명하고도 넘칠거예요. 봄부터 가을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치우는지요. 제서방님, 저를 볼 때마다 그러곤하지요. - 넌 어디가서 일한다고 하지마. 왜냐하면...... 우리마을 형님들의 십분의 일도 못 쫓아가거든요.ㅠㅠ 그래도... 예전의 저를 아는 지인들은 지금의 저를 보면 깜짝 놀라요.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요.ㅎ 그게 칭찬인지, 일에 허덕여 헤매느라 정신 못 차려서 불쌍하다고 하는건지... 어쨌든 요즘은 지난 시절의 제가 많이 그리워요. 하여튼......nine - five는 여성농업인들에겐 사치라 하겠네요. 2018년 초, 부녀회 신년총회를 하며 연미숙 부녀회장님이 올해 소득사업으로 만두를 한 번 빚어 팔아보자고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