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건너는법 2

다둥이 엄마들의 비애

서방님이 지난번에 내가 다녀온 미용실이 어디냐고 묻는다. ㅡ 몰라. 그랬더니 엄청 황당해한다.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 위치를 묻는다. ㅡ 설명못해. 기억도 안나고. 그랬더니 한숨 쉬며 넌 이담에 애들이 좋겠단다. 내다버리면 집도 못 찾아올거라고. (말을 해도...꼭...ㅠㅠ) 늘 동네미용실만 다니는 내가 답답해 보였는지 스타일 변신좀 하라해서 읍내 미용실에 비싼 돈 주고 다녀왔는데 이번 헤어스타일은 마음에 들었나보다. 그런데 몇 만원씩이나 차이가 나서(거의 두배.ㅠㅠ) 다시 가지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터라 염두에 두지 않아서 상호명도 위치도 기억하질 않(!!)았다. 서방님이 답답한지 딸아이한테 전화하니 위치 설명이 금방 되더니, 상호명을 지도로 찾아 카톡방에 찍어까지 준다. 그날 딸아이도 병원가는 길에 ..

부녀회 코로나 지원금 지급했어요^^

오랫만의 여유... 새해 첫날과 둘째날은 모처럼 만두빚기를 쉬기로 했다. 그래도 내겐 여전히 바쁜 날...ㅠㅠ 아침일찍 지난 총회때 결정된 부녀회원님들 코로나지원금(?) 계좌이체해 드리고, (몇년동안 여행한번, 회식한번 못하고 폐품팔고 하천깎아 고스란히 모아두었던 부녀회기금인데 명절때 가족들끼리 소고기 한근이라도 사다먹자고 결정봤다.^^ 개인적으로는 부녀회 정회원과 70이 넘어 명예회원으로 내려가신 분 차등 두지 않고 똑같이 지급해 드리고 싶었는데 생각외로 노인회장님이 오히려 차등둬야 한다고... 이미 노인회 들어가신 분들은 부녀회 졸업할 때 다들 사례금 받았으니 차등 두어도 된다고 하신다. 투표 붙였는데, 졌다.ㅠㅠ 근데 명예회원님들께 전화드리면서 입금해 드리는데 어머님들이 도리어 안 받겠다고 손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