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나도 늙었나봐. 지유 용돈 줬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ㅋ 한달동안 죽어라 일하면서 통장에 잔고 쌓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월말 되니 한 몫에 빠져나간다.ㅠㅠ 동네 형님들이 요즘 날보더니 혀를 끌끌 차며 이제 고만하란다. 나중에 후회한다고. ㅡ 형님, 우리 막내 아직 대학댕겨요. 1년은 더 해야해. 막내녀석 방값이랑 생활비가 장난아니다. 오죽하면 울서방님, 열심히 벌어서 서울 방주인 갖다주면 된다고.ㅡㅡ;; 요즘 애들 꿈이 건물주라더니 건물주님의 쏠쏠한 수입에 일조하고 있다.ㅠㅠ (객지 생활하는 아들 녀석한테 엄카한장 여벌로 주고 문자 울릴때마다 이녀석 점심 뭐 사먹었네, 어느 지점에서 커피 사 마셨네, 한밤중에 안주 시켜 술먹었네 하면서 서방님이랑 녀석의 동선을 추적하는 재미도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