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이무기가 용이 되어 올라간 용오름계곡 캠핑장

삼생아짐 2024. 7. 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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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고

인위적으로 지역에서 설치하고 돈을 받는 파라솔에서 쉬기보다 

천연폭포가 흐르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우거진 계곡 피서가 뭐니뭐니 해도 최고라 할 수 있지요.

 

 

저는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한없이 넓은 바다를 좋아하긴 하지만

여름 피서로는 계곡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논에 가둘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는 때에도,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찰옥수수가 배배 꼬여 하늘의 물만 기다리던 날들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내내 변함없이 물이 많이 흐르는 곳,

 

 

 

바로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에 위치한 용오름계곡입니다.

 

이 사진은 오래전 

6시 내고향 촬영사진,

인터뷰하고 있는 사람은 저희 삼생마을 위원장이시죠. 

진행자는 제가 좋아하는 개그우먼 김현영씨고요.

 

계곡 바위에 이무기가 올라간 흔적을 쫓아 삼생마을 전체를 홍보했었죠.

 

 

 

용오름계곡은 흔히들 서봉사 계곡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용오름계곡 가는 길에 바로 서봉사라는 절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서봉사 절 옆으로도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데

이 물은 마리소리골에서부터 흘러내려 용오름계곡에서 폭포를 이루다가 서봉사를  끼고 흘러내려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입니다.

 

서봉사는 삼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단군을 모시고 있는 드문 절 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에 전두환대통령이 백담사와 이 서봉사 두 곳을 놓고 망설이다가 백담사행을 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져옵니다.)

 

 

 

서봉사 계곡에는 용오름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는데요,

 

 

 

소나무밭 사이에 데크 시설을 해서 텐트를 치고

소나물 그늘 사이에서 놀기 좋아 피톤치드가 솔솔 나오는 곳입니다.

 

 


오래전

용오름캠핑장 조성 초기

캠핑동호회 시샾과 함께 체험을 겸비한 캠핑장을 추진했었는데

시샾분이 연합뉴스 기자분이시라 

그때 홍보도 많이 되고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0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지요. 

 

 

 

캠핑장 내 모든 시설과 

화장실 등은 늘 청소를 깨끗하게 해서

사용하기 편하고 위생적입니다. 

 

 

 

서봉사 계곡에는 용오름 바위라고 있는데요,

오래전 이곳에서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자욱이 바위에 남아있다 하여

이 마을을 용오름마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물이 많을 때에는 이렇게 용오름 흔적이 지워지고,

이 바위 위쪽 용오름펜션에서 아래쪽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을 만큼 물이 깊고,

한해에 한두명씩 익사사고가 날정도로 수량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오래전 인기 드라마 '식객'이 촬영되기도 했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텔레비젼을 잘 안 보기 때문에 '식신'이라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었지요.

드라마 식객에서 꽃순이가 팔려가기 전에 목욕하던 장면을 찍은 곳,

한때 이곳 마을 펜션에 커다란 소 그림, 즉 꽃순이 그림이 걸려있기도 했지요.ㅋ

 

 

다리 하나 건너 용오름캠핑장이 있는 곳은 물이 종아리아래로 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기에 좋고,

다리 아래쪽으로는 어른들이나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물놀이 하기에 좋답니다.

 

 

바위위에 자리잡은 오래된 소나무

이른 아침이면 이곳에 물안개가 자욱하게 서리기 때문에 물안개를 뚫고 마치 용이 승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이 제법 거세기에 물미끄럼을 탈 수도 있답니다.

 

 

삼생마을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세운 나무다리

 

 

이 다리를 건너가면 또다른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고,

개울 아래로 내려가 뗏목을 탈 수도 있습니다.

이곳의 물도 제법 깊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위 사진은 홍천군 자매결연 도시인 성남시 어린이들이 삼생마을로 체험 왔을 때 뗏목타는 장면

 

 

얕은 물에서 튜브를 띄워놓고 망중한을 즐기는 어린이

 

 

이곳은 물이 얕은 곳이라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지요.

 

 

보트를 띄워 노를 저을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깊습니다.

 

*** 지금은 모든 수영객들에게  홍천군에서  무료로 구명조끼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위 물놀이 사진은 예전 사진이므로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습니다.)

 

 

용오름계곡은 어른들이 다이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곳이 있는가 하면

수심이 낮고 물살이 잔잔한 곳등 물의 깊이가 여러 곳이라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각각 물놀이 하기에 좋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옵니다.

 

용오름캠핑장과 해미르 캠핑장 외에도 마릿골 캠핑장이 있고

용오름 계곡 상류쪽으로 점차 더 많은 캠핑장이 조성 중이므로

언제든 용오름마을에 오시면 솔밭사이에서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오름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도 수상했네요.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중 으뜸마을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그동안 류지욱 마을 사무장님과 이용운 위원장님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그 노고가 짐작되네요.

 

 

 

벌써부터 용오름계곡, 서봉사 계곡 야영장을 찾으시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데,

이곳은 용오름 마을 개발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야영장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033-436-0101이 아닌


●전화 : (서봉사계곡)033-436-0732,

(홍천군 서석면사무소) 033-433-4032

010-9137-0731(류지욱 사무장...용오름마을 캠핑장 관리자 연락처

이곳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체험이나 

전기자동차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순례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용오름 산장 2층은 

계곡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마을에서 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메뉴도 다양하고 

많은 손님들이 끊이질 않네요.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있어

많은 분들이 식사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예약하고 가시면 편합니다. 

 

 

 

용오름펜션 한켠에서 

신선놀이를 하고 있는 멍멍이 녀석

 

비록 시고르자브종이지만 

어느정도 사냥개의 혈통이 섞여 있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낯선 사람을 조금도 꺼리지 않고 반깁니다. 

 

 

천연소나무 밑의 나무의자들 

비록 캠핑을 하지는 않더라도

숙박을 하거나 식사를 하지는 않더라도

잠시 쉬어가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용오름 마을 

이곳에서 하룻밤 쉬어가면 힘들고 더운 여름철 

스트레스가 확 풀릴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