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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해가 안 보인다고 해서 해가 없는게 아냐, 잠시 구름에 가려져있을 따름이야.
비오는 날도 흐린날도 해는 떠있어.
와~~나 멋있는 말 한거 같지않아? 써놔야지.ㅋ
서방님이 씨익 웃는다.
ㅡ 누가 벌써 한말이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게 아니야. 구름뒤에 해가 숨어있듯이.ㅋ
아, 그러고보니 어린왕자에 비슷한 말이 나온듯.^^;;
어쨌든 차박의 좋은 점, 아침이 바쁘지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서방님이나 나나 쓰레기 버리기, 빨래하기, 밥 차리기, 농사일 등등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는데
차박 나오면 일찍 잠들어서 늦게까지 자고차안에 누워 개기고
아침밥 할 필요도없고
그지역 특산물 맛보고해돋이 보고일상에서 탈출
게으름과 여유 만땅
바다내음 맡으며 산책하고,
파도소리 들으며 잠들고.
보이는 곳마다 환상적인 느낌의,
가고 또 가도 또 가고 싶은,
떠나오고 싶지 않은,
갈 때마다 일출의 장관을 보여주는,
물고기가 바위틈새로 유유히 돌아다녀
족대로도 물고기가 잡히는,
찍히는 사진마다 너무 맘에 들어 한장도 버리질 못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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