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우담바라 꽃 보세요^^

삼생아짐 2019. 8. 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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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울토마토 손질 끝!!



딱 5일 걸렸다.




쪽가위를 못 찾아서 주방 가위로 했더니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터졌다.

아들더러 가운데 손가락 내밀며 이거보라 했더니 자기보고 (-.-")凸하지 말란다.ㅡㅡ;;



요번주 있을 2박3일 교육과 체험 준비로 포기김치도 담고 오이지 장아찌도 담고..^^

텃밭에 심었두었던 쪽파 뽑아 파김치도 담고,..^^...


나름 분주한 시간들...



저녁에 집주변을 돌아보니 화단엔 상사화가 더 탐스럽게 올라오고



장미도 다시 피고 포도도 익어간다.



들깨도 잘 살아나고 김장배추도 심자마자 비가 와서 모살이에 도움이 된듯......






올해도 어김없이 방울토마토와 고추 하우스에 우담바라가 이쁘게 피었다.

방울토마토는 체험하면서 직접 따먹으므로 절대 약을 칠 수가 없다.



우리 지유 친구들도 와서 체험하고, 자매결연사랑 초등학생들 체험도 하고......


가뜩이나 약 치는 거 싫어하는 서방님이니 덕분에 내가 새벽일하면서 방울토마토 따먹으며 허기 채운다. 물로 씻지 않고 바지에 쓰~~윽 문지르고 먹으면 엄청 달다.



고추도 마을체험객들 밥상에 고춧가루로 들어가므로 약을 안친다.
물론 우리집 김장도 하지만....

어렸을때 딱 한 번 쳤다. 진딧물약.

고추농사 지어보신 분들은 아마 알 터이다.
고추에 농약 안치고 농사짓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덕분에 우담바라 꽃이 활짝 피었다.ㅋ




모든 식물들과 살아가다보면 그들의 생명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말을 못해 그렇지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식물이 아닐까 싶다.


그 식물을 키워내는 농부는 더 강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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