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스크랩] 군급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말하다.(부제 : 군급식 발전, 어디까지 왔을까?)

삼생아짐 2017. 11. 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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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군급식 발전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국방기술품질원에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군 식품을 보급하기 위해 위생관리 및 품질보증활동 강화와 품질개선 활동 등의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군급식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홍릉에 있는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주관, 방위사업청 후원, 그리고 국방기술 품질원의 주최하에 세미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원장님은 개회사에서 각 계의 식품 전문가와 군급식 관계자들과 함께 중장기 군급식 향상을 위한 정책 및 제도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하셨는데요, 


군급식이 장병들의 사기에 전투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한 집단급식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위생성과 안정성에도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만큼 식품 안정성 향상도 도모하고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관계기관의 의견과 정책방향을 듣고



또 참석한 분들의 질문과 토의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개최의사를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제발표도 군급식에 관계된 여러 기관, 국방부 물자관리과와 식품의약품 안전처,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사업청, 육군작전사 물자과, 농협중앙회 그리고 어머니 급식 모니터링단 등 군급식을 직접 담당, 시행하는 곳과  납품하는 곳, 감시(?)하는 곳 등의 모든 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각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ㅡ 군 급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말하다
ㅡ 식품 안전관리 정책 및 방향
ㅡ 군 식품 안정성 향상을 위한 정부 품질보증 방안
ㅡ 군 급식 계약제도 발전방안
ㅡ 군 급식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안...
ㅡ 군 급식 축산물 안정성 확보방안
ㅡ 어머니 장병 급식모니터링단 활동 소감



 



급식의 개념도 시대에 따라 변해왔는데요,


예전에는 단순히 먹이기(feeding)에서 이제는 신세대 장병들의 변화를 반영하여 식사를 하다(dinning)의 패러다임으로 전환, 군급식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고 급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급식 안정성 세미나이기도 했습니다.




주제발표후, 이루어진 토의(!)시간






오랜 시간의 세미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셨는데요,

잠시 흥미로운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해군부대가 있는 진해에서 올라온 해군관계자분은 만족도 조사결과 93%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던 해군급식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군장병들의 요구사항을 100% 반영하면 불만이 없다라는 자신감에 찬 발언을 하셨고,





이에 군급식의 변천과정을 설명하고 조리기구 현대화와 조리병 교육체계정립, 우수 조리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조리원을 확대 채용하고 식당환경 개선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설명하며 군급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여러 발전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던 육군부대의 발표자께서는 무조건 장병들이 원하는 바를 들어준다고 해서 좋은 급식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라며 그런 논리는 장병들의 건강과 균형잡힌 식단을 책임져야하는 단체급식에서 다소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이라는 반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요.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군급식에 대한 각 군의 다양한 입장과 방향을 들어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했습니다.


토의도 좋지만 때론 토론이 더 청중들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국방부에서는 2012년부터 유지해오던 장병 영양섭취기준을 개정하여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한,

건강한 군 급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군급식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지난 5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군 급식 개선안은 장병들의 체격변화와 군 생활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열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인 양질의 품목들을 급식하는데 중점을 두고, 2017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7,481원으로 인상하고,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급식품목별 선호도를 조사하여 반영했다고 관계자는 밝히기도 했지요.



오늘 세미나는 그런 국방부의 군급식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고, 군장병들을 아들로 둔 어머니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군급식 시스템에 관한 거의 전반적인 연구과제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군급식 뿐만 아니라 2017년도 식품기본안전수칙과 살충제 달걀 등 식품안전 사고로 인한 먹거리포비아 확산, 최근 5년간 식품 품질 안전 연구와 확보 방안까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세미나였습니다.








<공동취재: 청춘예찬 부모기자 백경숙, 김용옥>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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