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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는 국민디자인단 강원도 2017년 과제는 신병직접입영제 시행에 따라 추진하는 신병교육대 주변 정비사업과 국민디자인단이 의견을 모아 개발 아이템을 접목시켜 신병직접입영제의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아가 강원도의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하고, 현장 방문을 하고, 설문조사를 시행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제의하고자 기존에 진행해오던 신병직접 입영제의 문제점과 입영부대 주변의 시설에서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작업을 해 왔는데요,
김용옥 어머니 기자와 백경숙 어머니기자 또한 그동안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 기자의 일원으로 취재해 왔던 경험을 살려 국민디자인단에서 다소나마 현실적인 의견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국민디자인단에서 발굴한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로 살펴 보았는데요,
입영문화제 콘텐츠의 보완과 시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융합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작업을 했는데요, 제일 먼저 콘텐츠 보완 부분에서는 지난번 실시했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 신병과 동행인(가족,지인)이 입소할 때 하면 가장 좋을 것 같은 경험은 무엇인가요?
1.포옹하기 2. 포토 존 사진촬영 3. 편지 서로 편지쓰기 4. 어부바 길 5. 기억존(나무판에 써서 걸어두기) 6. 입영문화제 7.간식파티
- 신병과 동행인(가족,지인)이 입소 때 경험하면 좋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신병직접 입영제로 바뀌고 나서 각 부대마다 신병들이 입소할 때 치루는 행사들은 부대마다 나름 성의를 갖고 진행한다 해도 프로그램들이 거의 똑같이 반복되다보니 좀 더 새롭고 기억에 남을 입소식은 없을까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김용옥기자와 저는 남편과 아들의 군대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점을 두 가지로 제시해 보았습니다.
먼저 '타임캡슐'을 제안하였는데요,
제 아들의 경우 입영하기 전에는 입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대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 기타 등등 입영전에 꽤나 의기소침해서 군생활을 시작했다가 제대할 무렵에는 성격도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부대에서 실시하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이런저런 상도 타면서 오히려 군생활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부대에 직업군인으로 남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입대전에 우리의 젊은 청춘들이 갖는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제대할 무렵 변화하기를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작성하였다가 제대 전날, 열어보고 입대전의 자신과 군복무를 마치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만큼 긍정적으로 발전하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거였죠.
지역 주민과의 융합부분과 신병직접 입영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부분에서는 입영전날 입영장정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지역의 명소와 식당, 숙박업소 등의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과제를 제안하였는데요,
입영장정과 부모들은 저비용으로 숙박문제도 해결하고, 면회나 외박, 외출시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를 얻고, 또 입영 부대가 있는 지역의 경제도 활성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지역의 특산물이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고요.
함께 참여한 다른 디자이너 분들과 정책 전문가, 그리고 정책 수요자와 공무원분들의 좋은 의견들도 많이 나왔는데요,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의견들은 추후에 과제 발표시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병직접 입영제가 실시된 이후로 강원도내 인제군, 양구군, 홍천군, 화천군, 고성군 등 8개 시군, 12개 사단 신병교육대 주변 69개소를 정비하여 연 5만4천여명의 입영장정과 21만명의 방문객에게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상설 농산물 판매시설 설치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의 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왔는데요,
이번 강원도청의 신병직접 입영제 SW/HW를 통해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은 편의와 소중한 추억을 얻고, 해당 지역은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강원도 국민디자인단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활동 소감을 마칩니다.
<공동취재: 청춘예찬 부모기자 백경숙,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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