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강원권역 협의회를 다녀왔습니다.

삼생아짐 2012. 2. 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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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강원도 시책 설명회때

 

 일년동안의 강원 정보화마을 결산총회와 함께

 

새로운 강원 정보화마을 협의회 회장 및 임원 선출이 있었지요.

 

 

그 자리에서 새로운 강정협 회장으로 양양 송천떡마을 탁상기 위원장님이

 

54개 정보화마을 위원장님들의 엄격하고 신중한 투표를 통해 새로이 선출되고

 

2월 22일 첫 강원정보화마을 협의회 이사회가 

 

송천떡마을에서 열렸답니다.

 

 

올해부터는 이사회 임원을 더 늘려서

 

각 권역별 뿐만 아니라 시군 대표도 뽑자고 하여

 

더 많은 위원장님들이 이사로 선출되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의 장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정보화담당관인 노재수 과장님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셔서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약속하셨구요

 

양양군청의 오한석과장님,

 

 

 

강원도청 박순홍계장님과 정태훈 주사님, 양양군청의 장영환계장님도 참석하셔서

 

첫 이사회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전 김병현회장 임기동안 경영이사를 맡으셔서

 

롯데마트 운영에 많은 힘과 노력을 기울여주셨던 김재희 고성 화진포마을 위원장님은 부위원장에

 

그리고 평창 계방산 마을 김충식 위원장님은

 

전임기에 이어 이번 임기에도 총무이사님을 맡으셔서

 

강원 정보화마을 살림과 모든 회의 일정 등을 챙겨주십니다. 

 

 

양양 술빛고을 이재무위원장님과 삼척 고무릉환선 김시담위원장님,

 

동해 청정신흥마을 곽형규 위원장님,

 

강릉 한울타리 마을 박인재위원장님

 

원주 황둔송계 김광수 위원장님

 

양구 국토정중앙배꼽마을 조영철 위원장님

 

홍천 삼생마을 김병현위원장님

 

화천 풍산마을 박종성위원장님이 각각 이사로 선출되셨고

 

속초 하도문쌈채마을 정연규 위원장님이 전년도에 이어

 

이번 임기에도 감사를 맡으셨습니다.

 

 

양양군청의 이기선 주사님, 계방산마을의 박상곤 관리자님

 

해담 마을의 최종렬 관리자님

 

송천떡마을의 이순덕 관리자님 모두 참석하셔서

 

발언권은 없지만

 

회의과정을 지켜보고 중요한 사안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탁상기 위원장님을 협의회장으로 새로이 출발하는 강원정보화마을

 

첫 회의였지만 각 권역의 이사님들이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셔서

 

강원정보화마을의 현안들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농촌마을 일이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화마을 일을 논의하고

 

농촌마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올해에도 새로운 수익사업을 찾고

 

농촌마을에 힘이되는 사업들을 잘 발굴하여 적응시켜서

 

더욱 발전하는 정보화마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 도착했을때 떡마을답게 맛난 떡을 차려주시고

 

직접 담은 식혜도 놓여있어 맛나게 먹었는데요...

 

이순덕 관리자님 회의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을에 일이 있을 때마다 몸으로 뛰는 우리 관리자들의 모습

 

오전에 이미 한차례 속초한전연수원분들의 체험을 치룬 뒷끝이라 얼마나 바쁘셨을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이렇게 뒷켠에서 송천떡마을 어머님들 모이셔서 일찍부터 맛난 떡도 해주시고

 

이쁘게 담아주시니 관리자님도 힘을 얻는 것이겠지요.

 

송천떡마을의 숨은 일꾼들인 어머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리며

 

탁상기 협의회장님이 이끄시는

 

강원 정보화마을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

 

구룡령 고개 정상에서 잠시 쉬며 바람을 쐬었습니다.

 

가는 동안에는 엄청 멀미를 했지만

 

오는 길은 탁 트인 바닷바람을 쐬어서인지 덜 힘듭니다.

 

이곳을 지날때마다 표지석 위에 놓인 돌들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어떤 길의 어떤 연유의 여행을 떠났건간에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한차례씩 이곳에 내려 바람을 쐬며

 

저마다 자신이 가진 크고 작은 소원들을 빌며

 

저곳에 돌을 더하겠지요.

 

 

단 한차례도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이렇게 누군가의 소원위에 소원을 더하는 일을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미물로나마 그 소원을 더하는 그 분들의

 

간절함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봅니다.

 

 

농촌마을 일을 하면서 억울하고 힘든 일도 많이 겪고

 

도저히 정이 가지 않는 사람들도 더러 만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난다는 남편말을 떠올리며

 

좋은 사람들과 늘 함께 하는 농촌마을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