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스포츠재활과학대학 대학원장인 정훈교박사님을 모시고
삼생마을 정보센터에서
노인치매예방 운동요법과 치매나 우울증 지수 검사,
민간요법 등의 강의를 받았습니다.
정훈교 박사님은
미스코리아 심사위원 및 각 방송출연
국가대표 운동선수들 자문......
그리고 전국을 다니시면서 노인치매 예방에관한 강의를 하시고 계신
유명하신 분입니다.
특히 정박사님은 전국 최초로 노인치매예방체조를 개발
전국의 어르신들께 널리 보급하고 계신 분입니다.
일개 마을에서는 좀처럼 모시기 힘든 분인데
삼생마을에 별장을 짓고 이따금씩 내려오시는
오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성영교수님의 주선으로
특별히 삼생마을에 오셔서 재미나고 유익한 강의를 해 주셨지요.
실제 어르신들의 치매와 뇌의 활동, 손, 그리고 몸의 움직임은 많은 연관이 있기에
모두들 치매지수를 테스트 해 보고
가끔 건망증 심해서 치매초기가 아닌가 불안에 떨던 삼생아짐도 열심히 테스트...
(다행이 아직은...)
그리고 치매예방하는 체조도 열심히 배웠지요.
이양훈 면장님도 참석하셔서 환영인사를 해 주시고
또 자리에 앉으셔서 열심히 강의도 들으셨어요.
감사드려요.
누구나 쉽게 아무때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
몇가지 동작만으로 치매예방을 할 수 있다는데요...
박사님의 모든 연구결과는 전국의 요양원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나하나 모두 테스트해보고
그 실험결과를 취합, 분석하여 짜고
또 실험결과를 아주 작은 단위까지 기록하여 입증한 것이기에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오늘날 '암'이 가장 무섭고 많은 질병이라하지만
의학의 발달과 영양섭취의 발달로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또 노령인구의 대부분이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 심각한 노인질환으로 이어지기에
고통받는 노인인구와 가족들이 많지요.
주변에서도 치매걸린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분들을 많이 뵈는데
모두들 너무 힘들어하세요.
(우리들 부모님이 우리들을 낳아 기르실 때
똥기저귀 갈아 주시고, 많은 희생을 하시면서 길러주셨지만
대부분의 자식들은 치매걸린 부모님의 기저귀 갈아주는 것을 꺼리고 힘들어하지요.
이런 말 하는 저또한...잘해낼수 있을까 생각하면...자신없네요...)
박사님이 개발하신 몇 가지 체조만으로도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데
오늘날 얼마나 필요한 운동인지요...
게다가 스포츠재활의학원 원장님답게 인간의 척추와 관련된 건강질환들도 설명해 주셨는데
평소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깨달았네요.
한쪽으로 목이 잘 돌아가지도 않고
팔도 안쪽으로 잘 구부려지지도 않던 생곡리 김옥선님은
박사님이 목뼈를 교정해주셨는데
자유자재로 고통없이 움직이시는 거 보고
다들 기적을 본 것마냥 탄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고....
(저도 얼릉 앞으로 뛰어나가 효과를 확인하고
박수를...)
(아주머님은 너무 고맙다고 허리 숙여 인사를 거듭 하시면서
너무 잘 왔다고 하시네요...)
다른 두 어머님도 마찬가지였지요.
보셨죠, 처음에는 펴지지 않던 팔이었는데 잘 펴지고
박사님이 목 교정을 해주시는데 '으드득'소리가 나면서
다시 고개를 돌리라 하니 휘익~~ 자유자재로...
마치 마술을 부린듯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허리가 아파 고생하시던 지용주 이장님도
박사님이 교정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구부려지지 않던 허리가
뒤로도 넘어가고
앞으로 숙였을때
바닥까지 손이 닿을 정도로 유연해졌네요.
평상시에 허리통증때문에 침맞고, 병원다니고
무진장 고생하셨던 이학윤님도
박사님이 교정을 해 주셨는데
음...여기에선 올리지 못하지만
어머님들 ; 여기봐봐, 이학윤이장 배꼽 내놨다!!!
딴짓하던 삼생아짐 ; 어디 봐요, 나두 봐야징~~
현아어머님 ; 괜히 오라 그랬나, 하두 허리가 아프다그러길래,,,
하여튼 옷을 걷어올려서 배꼽의 위치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정중앙이 아니라 옆으로 있네요.
척추가 옆으로 틀어져서 몸통이 돌아가며 허리의 통증이 컸던 거지요.
허리가 아파 제대로 앉아계시지도 못하던 어머님도
목이 아파 고생하시던 아버님들도...
상군두리 이규하님도 허리교정을 받으셨지요.
시원하시다며 함박 웃음을 지으시네요.
아, 저도 항상 목이 아파 심할 때면 구역질꺼정 하는데요...
가끔 부황도 뜨구요...
근데 박사님께서 교정을 해 주셨어요.
와, 목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면서 한쪽으로 잘 돌아가지 않던 목과 어깨가
시원해지고, 눈마저 맑아지네요.
눈으로만 보면서 이글을 쓰면 안 믿으실테구요.
되도록 어른들께 많은 기회를 드리려고 사양하다가...
직접 경험을......
(많이 교정 받으면 입술 터지고 몸살 난다 하시더니
정말 주말내내 앓았네요.)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른자세와 안좋은 자세의 비교표예요.
의자에 앉을 때 발 받침대를 받치는 게 좋다네요.
(왼쪽 두번째)
근데 이 자세는 어디선가 많이 보던 자세...
생각해보니 바로 우리 민재가 화장실에서 독서하는 자세네요.
아침마다 30분,,, 제형이 늦는다고 난리쳐도
저 자세로 앉아 볼일 보고 나오죠.
알고보니 척추에 좋은 자세였네요.
척추에 이상이 생겨 몸의 균형마저 깨어진 자료들을
보여주시며 바른 자세의 중요성에 관해서
강의해 주셨어요.
책상에 오래 앉아 작업하시는 분들
대체로 다리를 꼬아 앉는 경향이 많은데...
3번 척추는 성신경과 연결이 되어있어 허리가 아프면 부부생활에 쬐끔 지장이...
있을수도 있다네요.
3번 척추를 어떻게 찾느냐구요??
팬티고무줄 선이래요.
그랬더니 모 기업체 간부들 대상 강의에서'노팬티는 어떻게 찾아요??'하셔서
다들 한참 웃으셨다고 하시네요.
이것말고도 참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급체했을경우 비상수단, 정확한 찜질법 등...)
제가 다 올림 안될듯 싶구요.
언젠가 기회되면 박사님 강의를 직접 들어보심 좋을 듯 싶어요.
다른 지역 농협들에서 많이 초청해서 강의를 하셨다는데
우리 지역 농협에서도 삼생마을 어르신들 말고
다른 마을 어르신들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박사님께서는 세시간이 넘는 강의를 보수도 받지 않으시고 해주셨는데
서울에 녹화방송이 있어 급히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식사 대접도 제대로 못 해드렸네요.
오랜시간 고생 많으셨구요.
넘 넘 감사드려요.
삼생 마을 발전 방명록에 서명도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김성영 교수님댁에 오시면
지역의 소박한 찬으로라도 식사대접할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벌꿀집으로 만든 약주도요.
정훈교 교수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유익한 강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을 다니시며 좋은 강의 많이 많이 부탁드리고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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