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사냥

홍천군청 월례조회때 정보검색대회 시상식을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나갔지요.

 

정신없이 바쁜 울 마을 위원장님에게 연실 전화질 해대가면서요...

 

삼생아짐 ; 늦으면 클난대요. 늦으면 상 못 받아요.

 

회의장소에 못 들어간대요.

 

무슨일이 있어도 여덟시 십분꺼정 들어가야해요, 꼭! 꼭!! 꼭!!! 이요.

도대체 왜 바쁠때면 정지 신호란 신호는 꼭  걸리는 건지...

 

시간개념 정확한 김태철 위원장님 : 3분 늦겠는데요...어쩌나...

 

삼생아짐 ; 늦으면 안된다 그랬는뎅...

 

그랬는데 가서 보니 시간 여유가 좀...많이... 있네요.

 

삼생아짐 ; (속았당...담당 주사님...늦을까봐...뻥쳤네...)

 

그래서 회의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찍었죠.

 

홍천군에서 이번에 나란히 잡아온 반달곰 다섯마리...

 

이번에 실버부 우수상 수상자인 방명자회원님께서 갑자기 전날 일이 생기셔서

 

서울가셨다고 아침에 전화주셔서...

 

제가 대신 받았어요.

 

실버부 우수상 수상자 '방명자'님.

 

우리 마을 경희도 마을 최우수에 지대한 공로를 했는데

 

아마 나이순에서 밀렸을 듯...

 

동점자는 연장자 순으로, 그리고 먼저 제출한 순으로 순위가 정해지는게 원칙이라...

 

(경희 작은 아버님이 울 마을 홈피 보시고 왜 수상자명단에 경희가 없냐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정말 잘했거든요.)

 

 

팔봉참살이 마을 김동훈 전위원장님. 울 마을 김태철 위원장님.

 

참살이 마을 강영자관리자님.

 

홍천군청의 윤근상 계장님과 뒷모습만 보이는 팔봉참살이 마을

 

두 분 참가자님.

 

나란히 잡아온 곰돌이가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그리고...

 

팔봉마을 두 분..제가 뒷모습만 찍은 건 절대 아녜요. 

 

보세요.

 

자랑스러운 팔봉 참살이 마을 여러분들과 군청 계장님이시죠.

 

잘 찍었죠??

 

삼생아짐 ; 역시...교육 받은 효과가 좀 있어...

 

(근데 뒷배경 각도가 조금 왼쪽으로 기울어서...)

 

다시!!!

 

 

어라??

 

이번엔 군청의 이재영주사님, 끼어드셨네??

 

(아니구요, 실은 좀 더 좋은 사진 찍어드리려

 

최상의 메뉴 선택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디카에서 P모드 선택하고 찍음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저번 양남식 강사님이 그러셨거든요.)

 

저한테 물어보길래 제가맞다고 확인시켜 드렸는데...

 

그날 교육 받을 때 제가 딴생각하다 강사님 질문에 대답 못하는거 보고

 

혀 끌끌 차더니......

 

아무래도 저를 못 믿겠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원칙주의자인 울 마을 담당주사 이재영님...

 

그 날 같이 교육 받은 거 카메라 주인에게 굳이굳이 확인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울 마을 부위원장 ; 둘 다 똑같애. 너나 이주사나...잘 만났어...쯧쯧..

 

예전에 어떤 일을 하는데 제가 지나치게 원칙과 규칙을 강조하니깐...

 

혀를 끌끌 차면서...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군청의 이주사님은 저보다 나이는 훨씬 어린데...꼼꼼하기가 한 수 위걸랑요.

 

전 좀 많이 깜빡거리고...덜렁거려서...ㅎㅎ..

왜 또 다시 찍었냐구요??

 

홍천군청의 윤근상계장님 표정이 넘 근엄해서...

 

 

그래버렸지요, 뭐.

 

군청 앞마당에서 큰 소리로...

 

삼생아짐 : "개새끼~~ 하세요. 개새끼~~~~~"

 

지나가던 분들 흘끔거리고...

 

 

윤근상계장님, 요즘 바쁘셔서 댓글 안 다신다고

 

제가 게을러지셨다고 대놓고 흉봤는데

 

 (죄송, 요즘 감사랑 여러가지로 바쁘셨다고...)

 

그래도 가끔 울 마을 들어와서 보실 건 다 보셔서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데...

 

다른 분들도 마악 웃으시는데...

 

팔봉마을의 김동훈 위원장님 ; 누가 개새끼야?? 날 보고??

 

강영자선생님 ; 사진 찍을때 입모양이 이쁘라고~~~

 

맞죠? 그렇게 해명해주신걸로 들었는데...

 

 

어쨌든 축하드려요, 팔봉 참살이마을 여러분들.

 

닉넴처럼 우아한 비비안 오~~님...(저도 예전에 비비안 리 좋아했어요.)

 

여성부 우수상 수상하신 도선주님.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구요...

 

특히 도선주님. 딸만 둘 키우신다는데...

 

제가 자알~~부탁드릴께요.

 

(제가 아들 둘 있는 거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