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3

꽃의 도시 피렌체 여행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향한 곳이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과 로자 데이 란치이다. 시뇨리아 광장은 베키오궁전의 다른 말 시뇨리아 궁전을 본따 만든 이름이라고...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란다. 특히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베키오 궁전은 너무나 유명하다. (작년에 저희 집안 문집도 직지심체요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었어요.ㅎ) 피렌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전망좋은 방'과 '냉정과 열정사이' 등 영화속에 나온 피렌체는 그 배경만으로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곳이다. 단테의 집 혹은 단테박물관 단테가 태어난 곳이라 추정되는 곳에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오르비에또를 나와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하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피렌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 피렌체 두오모도 보이고 멀리 베키오 다리도 보인다. 다비드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피렌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우리는 낮에 들렀으므로 야경은 볼 수 없었다. 늠름한 다비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불후의 화가이자 고대 그리스 이후 가장 저명한 이탈리아의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최근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르네상스 미술’ 수업 시간에 이탈리아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소장된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다비드상을 ‘포르노’라고 표현하며 “자녀가 이런 작품을 봐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다고. 다비드상이 나체라는 이유에서라는데, 다윗 왕을 소재..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만난 광대

꽃의 도시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그는 팁을 요구하지도, 웃음을 강요하지도 않았다.무표정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툭툭 건드리며 익살스런 작은 장난을 걸었을 뿐이었다. 웃음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 장난의 대상이 된 사람들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은 무척 즐거워했다. 이방인이었던 나도 그를 보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장난으로 인해 돌아보며 웃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자 친숙한 사람들처럼 처음 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웃기 시작했다. 미소가, 웃음이 전염되는 시간.여행은 그래서 좋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피부, 인종, 언어, 국적, 나이가 달라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