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3

한계령 그리고 아야진

가을은...... 파란 하늘과 흰구름, 선선한 바람에서 온다 오랫만에 한계령 옛길을 드라이브 한계령 정상에 다람쥐가 사람이 있건없건 쪼르르 내려와 열심히 어디론가 달려간다. 동물원에서 보는 다람쥐와는 또 다르게 느껴진다. 한계령을 내려 달려간 곳은 역시나 아야진 한여름에 피서객으로 잔뜩 북적이던 아야진은 처서가 지나면서 해수욕 시설은 철거되고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로 돌아왔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역시 컵라면으로 안주삼아 소주 드링킹.ㅋ 소주 한 병이 딱 한잔이다, 큰 컵으로.ㅋ 해돋기 전 풍경들 구름들이 뾰족뾰족 탑을 쌓는 듯 하다. 역시 언제 와도 좋은 아야진!!!

여행기(국내) 2023.09.29

정암해변 차박 후기

평소에 늘 신록을 질리도록 보고 사는지라 조카말마따나 돈주고 땡볕 나가서 골프치는 친정 식구들 이해를 못했더랬다.ㅡㅡ;; 더불어 시원한 집 놔두고 더운 바닷가 가서 차박이니 캠핑이니 한데잠자는 것도 이해불가.ㅠㅠ ㅡ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집이 최고지!! 라는 신념을 가진 마누라를 설득하고자 그동안 계속 차박을 주장하며 감언이설로 꼬시는 서방님따라 지난 주말 동해안 가서 드뎌 차박 실행. 그동안 애들과 함께 와서 텐트 치고 의자 놓고 한나절 앉아서 놀다 갔던 정암 해변 지난번엔 여기에 캠핑 의자 하나 기부하고 갔다.ㅠㅠ 서로 챙기겠거니 했다가 아무도 안 챙김.ㅠㅠ 이마트에서 사온 회를 꺼내어 소주 한잔겸 저녁식사 옆 텐트에선 고기 굽느라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이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을 생각하고 간단히..

차박은 아무나 하나...

면민 어울림 체육대회 준비로 이틀을 꼬박 투자하고 3일날 하루종일 종합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하고 4일 토요일 부터는 손님 맞이 주말 저녁, 돼지고기 삼겹살과 손님이 택배로 미리 배달시킨 장어와 양념으로 재운 닭갈비로 숯불 바베큐 육해공군을 두루 섭렵했다.ㅋ 이튿날 아침, 그냥 올라가신다는데 만두전골로 아침을 차렸다. 1시간 30분 동안 푹 고운 육수를 내고 각종 야채와 버섯을 두르고 한가운데 만두를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 드시게 했더니 맛나게 드셨단다. 부녀회에서 만든 만두, 아끼고 아끼다가 귀한 손님 오셔서 대접. 아이들은 친가에 가고 빈 집 우두커니 지키다가 서방님과 무작정 집을 나섰다. 단오구경 가잔다. 근데 강릉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어 다시 동해안 해안길 따라 드라이브. 주문진, 양양, 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