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에 있는 오르비에또는 슬로우 푸드와 함께 이탈리아 최대의 골동품 도시이기도 하다. 오르비에토의 인구는 불과 2만명에 불과하지만 이 마을의 수공예품들을 보면 정말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석과 액세서리 도자기, 가구 등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도 다양하다. 근데 이곳에도 동냥하시는 분이 계셨네...ㅠㅠ 하긴 밀라노의 그 유명한 쇼핑가에도 건물 밖에서 노숙하시는 분들 엄청 많더라...^^;; 카페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님이 나를 보더니 윙크하신다.ㅋ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로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약 두시간에 걸쳐 오르비에또 상점들을 돌아보는데 사진찍고 그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수공예품들을 감상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걸을만큼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