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함께 하는 삼생예술제에 다녀왔습니다. 한해의 끝달로 접어설 때면 초등학교와 각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해동안 갈고 닦은 재주들을 자랑하는 예술제를 개최하곤 하지요. 홍천군 서석면에 자리한 삼생초등학교(교장 노현수)는 전교생 22명뿐인 작은 학교지만 이번 가을에 아주 작고 알찬 예술제를 개최했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학부모님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 간단한 다과와 간식도 준비해 주셨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였지만 선생님들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번 삼생예술제는 3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첫 순서는 고학년 학생들의 리코더 합주였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나팔수의 휴일', 그리고 '제주의 왕자' 등의 곡을 연주하였는데 제 20회 전국 리코더 콩쿨에 나가서 금상으로 수상한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