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랑 대화도중 '호의'가 거듭되면 '둘리'란다.ㅡㅡ;; ㅡ 뭔 소리야? 그랬더니 누군가에게 호의를 거듭 베풀면 그게 '권리'인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권리'라는 말대신 날마다 '호이호이'를 외치는 아기공룡 '둘리'를 따서 MZ세대는 그렇게 말한다고.^^;; ㅡ 아, 나, 원, 참.ㅡㅡ;; 기가 막혀서 그렇게 답할밖에. 하긴 '의무'보다는 '권리'만 주장하는, '편가르기'와 '분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귀여운 둘리에 빗대는 것조차 아깝다. 어쨌든, 그럼, 지금의 나는 무슨 세대지? 80년대 학번에, 30대였던 한때에는 '386세대'라 불렸는데, (아, 옛날이여~~~)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나이와 정비례하는 흰머리카락과 얼굴의 주름, 주근깨, 허리둘레 땜에 심각하게 고민하며, 아침마다 뻣뻣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