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제가 아픈데 왜 어머님이 우세요? ㅠㅠ 두릅 따왔는데 어디갔냐고 전화주신 마을 어머님이 지난번에 내가 병원에 있어 금방 못 간다고 말씀 드리니 목소리가 울먹해지신다. ㅡ 작년에 내가 아파서 병원에 오래 있었던 생각나서 그런다우. 아프면 다 소용없어요. 남편도 자식도. 건강 잘 챙겨요. 끊어요, 나 또 눈물나네. 그래서 취나물 때문에 몇 시간후 다시 전화 드렸더니 두릅 따고 아프셔서 누워 계시단다. 아드님더러 따라고 하시지 했더니, 사람사서 일하느라 두릅같은 하찮은(?) 일은 안한단다. 취나물밭도 일하지 말라고 반정도 갈아엎어버렸단다. 예전에 산나물 재배로 앞서가시던, (홍천 산나물이 일반화되기전) 패떴 등이며 각종 방송촬영까지 찍었던 댁인데, 해마다 뵐수록 아프신 곳이 늘고, 할아버님이 돌아가신뒤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