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 주변 도로가에 활짝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루드베키아의 계절이 한창이네요. 몇 년전에... 꽃 이름을 몰라 해바라기 사촌이라 했더니 동네 형님이 루드베키아라고 알려 주셔서 제가 '루드베키아'라고 중얼거렸더니 사춘기에 접어서서 한창 이성과 성에 대해 호기심을 발휘하던 우리집 녀석들... '누드(?)베키아? 누드(!)베키아'라고 해가며 킬킬거리더군요.(-_ど) (그러던 녀석이 이제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ㅎ) 요즈음... 저녁먹고 한시간 운동하고 돌아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밤 열두시가 금방 넘고... 또 새벽 네시면 눈이 떠져 밤이 너무 짧다 했더니 동네 형님들... '밤 길면 뭐할건데?'해가며 킥킥 거려요.ㅡㅡ;; 그러게요, 밤 길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