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늘 신록을 질리도록 보고 사는지라 조카말마따나 돈주고 땡볕 나가서 골프치는 친정 식구들 이해를 못했더랬다.ㅡㅡ;; 더불어 시원한 집 놔두고 더운 바닷가 가서 차박이니 캠핑이니 한데잠자는 것도 이해불가.ㅠㅠ ㅡ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집이 최고지!! 라는 신념을 가진 마누라를 설득하고자 그동안 계속 차박을 주장하며 감언이설로 꼬시는 서방님따라 지난 주말 동해안 가서 드뎌 차박 실행. 그동안 애들과 함께 와서 텐트 치고 의자 놓고 한나절 앉아서 놀다 갔던 정암 해변 지난번엔 여기에 캠핑 의자 하나 기부하고 갔다.ㅠㅠ 서로 챙기겠거니 했다가 아무도 안 챙김.ㅠㅠ 이마트에서 사온 회를 꺼내어 소주 한잔겸 저녁식사 옆 텐트에선 고기 굽느라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이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을 생각하고 간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