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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여유...
새해 첫날과 둘째날은 모처럼 만두빚기를 쉬기로 했다.
그래도 내겐 여전히 바쁜 날...ㅠㅠ
아침일찍 지난 총회때 결정된 부녀회원님들 코로나지원금(?) 계좌이체해 드리고,
(몇년동안 여행한번, 회식한번 못하고 폐품팔고 하천깎아 고스란히 모아두었던 부녀회기금인데
명절때 가족들끼리 소고기 한근이라도 사다먹자고 결정봤다.^^
개인적으로는 부녀회 정회원과
70이 넘어 명예회원으로 내려가신 분
차등 두지 않고 똑같이 지급해 드리고 싶었는데
생각외로 노인회장님이 오히려 차등둬야 한다고...
이미 노인회 들어가신 분들은 부녀회 졸업할 때
다들 사례금 받았으니 차등 두어도 된다고 하신다.
투표 붙였는데, 졌다.ㅠㅠ
근데 명예회원님들께 전화드리면서 입금해 드리는데
어머님들이 도리어 안 받겠다고 손을 설레설레 저으신다.
아......착하디 착한 우리 마을 어머님들...ㅠㅠㅠ)
그리고, 형님들 몇 분과 어제 빚은 만두 꺼내어 포장작업했다.
형님들은 하루라도 쉬니까 심심하다고 그러신다.ㅡㅡ;;
잠시의 휴식도 불편한 맘이 드는게 농촌 아낙들인가 싶어 웃프다.^^;;
그동안 쳐박아두었던 기욤 뮈소의 책을 찾아읽다가,
동네 어머님이 딸이 왔다고 만둣국 끓여 주신다고 만두 가져다 달라셔서 시고르자브종 아롱이를 델고 배달가면서
Avicii, Maroon5, Bryan Adams, sting,Jason Mraz 의 노래들을 차례대로 듣는데 넘넘 좋았다.
배달 갔더니
마을 어머님이 이렇게 봉투에 만두값을 넣어 주신다.
그래서 나도 조금이나마
정품 외에 얼면서 살짝 벌어져서 등외품으로 놓아두었던 것들을
덤으로 가져다 드렸다. ㅋ
오며 가며 음악들으며 걷는데...
비로소 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사는듯 싶기도 하다.ㅋ
모처럼만의 산책이라 아롱이는 집으로 안가려고 딴청, 개긴다.ㅠㅠ
그래,
그 위대한 Avicii는 비록 요절했지만,
세상엔 여전히 많은 노래들이 만들어지고 불리워지고, 위대한 가수들은 여전히 탄생하고 있는데,
니 산책 오분쯤 더 연장한다고 세상이 달라지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든 세상은 변함없이 흘러갈것이다.
사는 동안 늘 열심히 살자, 후회없도록.
만두 받고 행복한 인사 주신 고객분들께도
2022년 한해에도 무탈하고, 늘 행복한 시간들 되시라고 인사.
페친 여러분들도 무탈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그리고 2022년은 파스값이라도 마음껏 버는 한해가 되기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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