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기자단

[스크랩] 2017년 귀농의 서막, 귀농·귀어 프로젝트 박람회

삼생아짐 2017. 4.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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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면 시골로 가서 농사나 지어야겠다."

"나이 먹으면 고향에 가서 소나 키우고, 닭이나 키우며 맘 편히 살아야겠다." 

"시골 가서 고생할 거 뭐 필요 있나? 남은 인생 얼마나 산다고 연금이나 받으며 욕심 안 내고 그냥 살 거야."

 

주변에 귀농·귀촌은 막연하게 동경하는 분들이 선택하는 것,

또는 다른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을 때나 직장에서 퇴직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농업은 무조건 힘들고 돈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만약 ‘2017 귀농의 서막, 청춘 귀농·귀어 프로젝트 방문하셨더라면 그 고정관념이 깨어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전 접수부터 해야겠죠~

 

2017년 3월 10일에서 3월 12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10여 개의 부처에서 후원한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실 '청춘 귀농·귀어 프로젝트‘ 박람회 귀농의 서막을 알리는 현장에 참석해 보니

 

농업은 나이 들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젊어서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접근해야 한다

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먼저 귀농·귀어를 한 개인이나 단체가 숲해설 양성가 교육사업, DIY목공 체험프로그램 등과 같은 활동 또는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일거리를 창출하거나 이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활동으로 확장시켜 성공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의 농업은 과거 우리 농경사회에서 쟁기나 힘을 이용하여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던 농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람회장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전시한 농가들이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당 농가 중에는 유기농산물이나 GAP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 진열하여 판매하는 농가도 있었고 보관과 유통, 섭취가 용이하도록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농가도 있었습니다.

 

 

 

GAP인증 들기름, 무농약인증 사과, 유기가공식품 블루베리과즙 등이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GAP인증, 친환경농산물인증 및 유기가공식품인증은 어떤 것일까요?


GAP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농업환경보전을  위해 농산물과 농업환경에 잔류 할 수 있는 각종 유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니 GAP인증 마크가 있는 농산물은 신뢰하고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GAP인증 농산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GAP정보서비스(http://www.gap.go.kr/)에서 인증번호로 조회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이며,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하여 재배하는 농산물입니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은 국내유기농업의 육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유기농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사용하여 유기식품 인증기준 및 취급기준에 맞게 가공한 식품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박람회에는 시각적 효과를 주는 전구형 음료수 용기로 소비자의 관심과 시선을 끄는 상품도 있었고, 부추로 만든 건빵이나 곤충 빵과 같은 가공식품도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전구형 음료수 용기...아이디어 재밌죠?

 

 

귀농과 귀촌은 유사한 단어라고 생각하고 사용해 왔었는데요,

 귀농은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을,

 귀촌은 농사는 짓지 않지만 거주를 농촌에서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상담을 통해서 귀농· 귀촌의 정확한 정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서 보니 귀농· 귀촌을 하기 위해서 꼭 토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며, 농사가 자신이 없을 경우 귀촌만하여 다른 분야의 일거리를 찾아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목을 활용해서 다양한 생활소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원목학교'를 통해 목공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주변의 수목원에 방문하는 학생과 방문객 대상으로 ‘숲해설’ 활동을 하거나 '숲해설가 양성교육 강사'로 일거리를 찾아 농촌에 정착한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 최고네요. 만들어서 가져가는 거래요.

 

지자체나 업체 부스 중에는 미래의 대체식품으로 알려진 곤충, 번데기, 귀뚜라미를 키워서 먹거리로 판매도 하고, 귀뚜라미를 집에서 키울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왠지 번데기, 메뚜기는 거부감이 적은데에 비해 귀뚜라미는 생소하고 거부감이 약간 들었지만 맛은 메뚜기처럼 고소했습니다. 칼슘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 간식으로 권장하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미래의 대체식품곤충 귀뚜라미래요. 징그럽다고요? 그래도 드셔보시면 고소해요."

 

이날 행사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외에 익산시, 문경시, 고령군, 울릉도, 경상북도, 순창군, 영월군, 횡성군, 청송군 등의 지자체에서도 참여하여 귀농·귀촌·건축 상담까지 1:1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각 부스에는 귀농· 귀촌을 계획한 분들이 진지하게 상담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부스 중에는 작두콩 원두커피를 개발한 대학교, 찾아가는 목공학교, 청년 푸드 트럭, 트럭 카페 등의 활기 넘치는 부스들이 많아 농촌에   '청춘의 꽃이 활짝 피는 느낌' 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영농어린이들...초집중. 귀엽죠?

 

이제 농업은 할 일이 없을 때 하는 소일거리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미래를 지켜줄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농·귀촌과 관련하여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 시도를 하려고 해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자신감이 부족하신 분들은 농림축산식품부, 내가 사는 지역의 지자체나 농업기술센터, 인터넷 귀농·귀촌 종합센터에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방문·접속하여 상담도 받고 단계적으로 귀농·귀촌 설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블로그
글쓴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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