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품팔러 다니시거나, 직장 다니시는 몇몇 주민분들이 밤에 교육좀 해 달라 하셔서 이젠 날도 풀리고해서 월요일부터 야간 컴퓨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밤 10시에 교육 마치고 와보니...동네분들과
나갈때 시작했던 술상이 그때까지 이어져서 바닥에 나뒹구는 빈 병을 보니 자그마치 12병!!!
나도모르게
ㅡ헐~~~열두병이나...취했네 취했어!!
를 두번이나 중얼거렸더니 저 삐친거 아니냐고 다들 긴장해서 슬금슬금 제 눈치를 보시길래
따끈한 꿀물 타다 드리고 ,추운데서 술 마셔서 감기 걸렸다 그래서 약도 챙겨다주고 내일 아침 해장국으론 만둣국 끓여드린다 했더니 다들 얼굴이 풀어져서 주문량이 1인당 20개 이상...
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40개도 가능하다네요. *_*
ㅡ헐~~난 3개 먹는데...@_@
ㅡ난 다섯개...
(웬일로 서방님 거들더군요.ㅋ )
근데...담날 아침에 만둣국 먹으면서 전날 제가 꿀물 타다준거랑 약까지 가져다준거 아무도 기억을 못해요. 만둣국 먹으러 오라 한것도 남편이 전화해서 오라니깐 농담인줄 알았다네요. 서방님마저도 내가 새벽에 얘기해서 아침약속 잡은거 알았다네요. (-_ど)
헐~~~―,.―
ㅡ뭐야, 나 완전 허깨비들이랑 얘기한거임???
어이상실...(-_ど)
점심때쯤 서방님이 형이라 부르는 지인분 오셔서 제가 흉 봤더니 장가 잘 든줄 알으라고 제 편 들어주는듯 싶더니,가시면서 예전에 어떤 분이랑 둘이서 열세병 드셨다고 경험담을 슬며시~~~
헐~~둘이서 열세병!!!
갑자기 노래가사 생각나네요.
오오오~~~친구여~~ ♪♬
난 끝까지 잊지 않을거야
오오오~~친구여~~
이젠 함께 가는 삶인거야~~
무한우정.
남자들이란....ㅉㅉ
사진은 예전 컴초보교육할때 쓰던 놀이들...XP운영체제에서 새폴더 끝없이 만들면 '그만 좀 만들어''새이름도 바닥났어''쫌''부탁이야''정 그렇게 나온다면'하다가...앞에 다시 새,새새,새새새가 붙고 바이러스치료프로그램 떠요. 작업창 여러개 띄우고 작업표시줄, 드래그,윈도우 이해 등 컴만만하게 대하기...기초공부 시키던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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