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내가 아무리 가래떡 데이라 우겨도
울신랑 가래떡 한 가락 안 가져다주고...
우리 큰딸 녀석 이거 받아들고 들어오는데...
도대체 누가 준 건지...
손도 못 대게 하고...
출처를 밝히지도 않고...
영재녀석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시치미...
내내 고 자리에 고대로 걸려있었지요...

전 정말 몰랐어요...
그냥 그대로 있는 줄 알았다구요...
(유통기한 지나면 아예 못 먹을텐데...어쩌나... )

엄마, 이거 보세요~~~

받아온 날부터 눈독들였던 이녀석...
능숙하게 한 개를 쑤욱 뽑더니...

얌얌 맛있다...^^

헉!!!
몽조리 빈통만......대단한 솜씨...

엥??

저랑 빼빼로 같이 먹기 하자고 얼굴을 들이대서...
어쩔수 없이 먹었네요..딱 한 입...
근데 이녀석 왈
엄마, 엄마도 몰래 훔쳐 먹은거예요.
누나한테 말하면 엄마도 공범이라 그럴거예요
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