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살아보기'우수사례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긴 침묵의 터널을 뚫고
참으로 오랫만에 참석하는 공개적인 자리네요.

농림축산식품부 정성문 주무관님
6개월동안 각 농촌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농촌마을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시네요.

이번 발표는 일반형(귀농형과 귀촌형), 그리고 프로젝트형
두가지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는데
저희 마을을 귀촌형으로
가나다순에 의해 제일 처음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의 발표라 넘 긴장
그리고 3주째 새벽 네시에 일어나 절임배추 작업을 하느라 지쳐서
연습해 볼 시간도 없고...
농사일이 고될때면 가끔 느껴지는 자괴감
단순노동에 지쳐 떨어지는 체력 한계에
생각보다 발표가 잘 안 됐습니다.

그래도 전국 105개 마을중에 5위안에 들었네요.
우리 마을에서 열심히 살아주신(살아내신..ㅋ)
농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홍천군이
전국 그 어떤 지자체보다 더 귀농귀촌에 앞서가는 지자체인 덕분인지도 모르겠네요.

2부로는 청년 프로젝트 팀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완주에서 살아보기팀

경북 상주팀

충북 덕산누리팀

이 젊은 분들이 고스란히 우리 농촌에 정착한다면
정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을 특산물을 활용해 빵도 만들고
굿즈도 만들고

책도 내고...

성과물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판넬까지...

심사위원분들의 총평 또한 매우 희망적이었습니다.
6개월동안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정착하기 위해
농사일을 배우고
농촌 문화를 익히고
또 농촌 주민들과 어울려 생활한 시간들...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게 주민으로 정착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마을 농살참가자분들도
정착하실 적당한 토지를 알아보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