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강원도 프로그램 관리자 워크숍

삼생아짐 2018. 8. 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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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에서 강원도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1박2일 워크숍을 했습니다.



마을에 2박 3일 체험일정이 있어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년에 한 번 하는 워크숍이라 정신없이 달려갔지요.



말로만 들었던 스피디움, 몇 몇 차들이 속도를 가르며 경주장을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강원도청 정보산업과 박두희 과장님 개회사를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당부 말씀을 하셨습니다.



1박 2일 동안에 전자상거래 쇼핑몰 상품 사진 촬영방법 특강과 강원마트 및 전자상거래 홍보, 마케팅에 관한 특강이 있고, 둘째날에는 인제 햇살마을(사회적 기업)을 방문하여 체험도 하고 마을 운영방법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마을 체험과 겹쳐서 그야말로 스피드하게 달려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 출석부 도장 찍고 다시 스피디하게 달려 돌아왔지만, 끝까지 교육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인제 스피디움을 직접 방문해보니 언제 저기서 스피드하게 달려볼까 싶은 아쉬움이 남네요. 요즘같이 일에 치여 사는 때는 저 트랙을 전속력으로 한바퀴 돌고 나면 온갖 스트레스가 화악 풀릴 듯 싶거든요.


매년 프로그램 관리자 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여름휴가를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이면 예약받은 옥수수를 수확해서 내보내고, 또 체험또한 몰리는지라 휴가는 엄두도 못내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엄청난 더위에 농산물은 많이 망가지는데, 가락동 시장 경매가는 형편없이 낮아서 농민들의 시름과 근심이 많은 때인지라, 또한 저와 제 남편또한 농업이 주업인지라 매일 매일 농산물을 수확해야 하기에 어차피 피서나 휴가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동안 찰옥수수를 예약해 주시고 한달 이상 기다려 주시는 분들 덕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관리자이긴 하지만 항상 농부의 마음으로 살기에 어딘가 제값받고 농산물을 팔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인빌쇼핑 또한 농부의 수고를 고려하여 가락동 시장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창구라 고맙게 운영하고 있고요. 대신에 최고의 농산물 만을 선별하여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이기도 하고요.


대한민국 농부들이 활짝 웃는 그날을 위하여 오늘도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로서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