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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23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삼생아짐
2012. 5. 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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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집 할아버지께서 다슬기를 주셨습니다. 평상시에는 아이들 주라고 그냥 주워다 주시곤 하셨는데 오늘은 손질을 다 해서 된장까지 풀고 끓여서 갖다 주셨습니다. 이가 없으셔서 식사를 잘 못하시는데 된장국이 드시고 싶으셨다면서 알멩이는 저희 주고, 아저씨는 국물만 드신다고 하네요.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알이 통통하고 꽤 굵습니다.
다슬기만 보면...신경통에 좋다고 껍질째 아드득 아드득 깨물어 드시던 친정어머니, 시아주버님, 우리 아이들...그리고 다른 사람이 한 개 먹을때 열개먹어치우는 다슬기 먹기대회 챔피언인 남편...모두모두 생각나네요.^^ 혼자 먹으려니...맘에 걸리네요. 냉동시킬수도 없고...혼자 다슬기파티하느라 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