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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21일 Facebook 이야기
삼생아짐
2012. 2.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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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비울때면 새벽어스름부터 멩멩거리며 온동네 떠나갈듯 보채는 소들에게 밥을 주고
(이녀석들땜에 늦잠 한 번 못자요...ㅠㅠ)
남편과 아들만 반기고 밥줄 때만 내게 아는척하는 조금 얄미운, 그렇지만 악명과는 달리 순하디 순해서 이쁜 비글이에게도 밥을 주고
그리고 아직도 초딩티를 못 벗어 한밤중인 막내아들 녀석을 깨워 아침밥을 먹인후 책임완수 카톡을 넣습니다.
- '소밥,개밥, 애밥 다줬음'
소들에게도 족보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도 눈으로 확인하긴 처음입니다.친가외가 모두의 기록이 있습니다.그리고 이녀석의 외조부모, 친조부모의 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족보가 있구요.
냉동상태로 들어오고,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유통기한이 긴 수입소보다 우리 한우소 믿고서 먹을만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