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청량권역 여러분, 반갑습니다^^
멀리 전라도 무주 청량권역 여러분들이 삼생마을에 오셨네요.
무주 청량권역은 종합개발 4년차된 마을로서
약 5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원청마을전통공예체험장(청량리,98.33㎡)과 진평마을생활문화체험관(청량리,343.9㎡)등의 농촌관광시설을 비롯해
비례마을커뮤니티공원(청량리,82㎡)과 진평·하엽마을 담장정비,
진평마을 건강증진센터(청량리,91.5㎡),
무항마을 주민쉼터(청량리,215.4㎡)등의 문화복지시설,
그리고 농산물판매센터(청량리,161.1㎡) 등의 소득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한 마을이지요.
삼생마을을 방문한 이날은
마을에 축제준비를 위해 청량권역 원장님은 빠지시고
부위원장님과 사무장님, 그리고 운영위원과 마을 주민들께서 오셨네요.
삼생마을에서는
지용주 종합개발 추진위원장님과 김기환 정보화마을 감사님
석병렬 운영위원님과
마을 식사를 책임지시는 김복희님,
그리고 삼생마을 인빌기자인 방명자님이 함께 귀한 손님들을 맞아주셨답니다.
김병현 위원장의 마을소개와 운영사례 발표시간이 있었고
뒤이어 마을의 명소인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관람
우리 악기를 직접 두드려보는 시간도 가졌지요.
처음 보신다는 편종과 편경도 연주해 보시고
장애우 단체에서 온 분들과 함께
즉석에서 악기연주와 한바탕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답니다.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우리 악기는
금방 낯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지요.
장애우 공동체에서 오신 할아버님의 흥겨운 어깨춤에 절로 박자가 맞춰지네요.
악기박물관 입구에 심어진 주목나무에
빨간 열매가 달렸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젊어진다면서
어르신들이 한알 두 알씩 따서 드시네요.
저보고도 먹어보라 주셔서 맛 보았는데
달콤하면서도 앵두같기도 하고
신맛은 하나도 안나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주목나무 열매이니 얼마나 몸에 좋겠냐며
약으로 먹으라는데
달콤한 사탕 같기도 하네요.
아름드리 주목나무가 청량권역에도 무척 많지만
이렇게 열매를 맺은 것은 처음 보았다고 하시면서
너무 먹어서 도로 애가 되면 어쩌지??? 하시면서
맛나게 드시기도 하고
서로서로 나누기도 하고...
황시자어머님이세요.
드신만큼 더 젊어지신듯도 하네요.
저녁식사 후
농촌마을 발전방안에 대해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답니다.
김병현위원장, 우리 마을은 이제 종합개발 1년차로서
앞서 진행한 무주 청량권역에도 꼬옥 한 번 찾아뵙겠다고
그리고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
그리고 마을을 꾸려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에 관해
많은 토론을 나누었네요.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마을 센터앞에서 기념촬영
이담에 꼬옥 무주구천동이랑 청량권역 마을에 놀러오라는 어르신들의
당부를 감사히 받으며
이렇게 농촌마을일을 하면서
알게되는 여러 어르신들과 마을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우리 농촌마을을 하나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마을도 요번 11월달에 1박2일의 선진지 견학이 예정되어있는데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다른 마을 운영사례도 들어보시고
마을 발전을 위해 다른 마을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물안에서 보는 세상은
전부가 아니며
멀리 보고 많이 보고 깊게 생각하는 사람만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